인천의 옛 중심지 남구가 7월 1일부터 미추홀구로 이름이 바뀐다.
남구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인천광역시 남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돼 준비 절차를 마치고 7월 1일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 행정구역 통폐합이나 분구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이름이 바뀐 적은 있으나 자치구 스스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처음이다.
이 법안은 동서남북 단순 방위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이름 지은 남구를 지역 역사성과 고유성을 반영한 미추홀구로 바꾸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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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섭 남구청장은 “지방자치시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2년 넘게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지역 고유의 브랜드 가치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