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7.93t) 선원 7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바다의 기상 악화로 수색이 쉽지 않아 나머지 선원의 생존 여부는 불확실하다.
1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반 완도군 청산도 남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근룡호 선체를 수중 수색해 이날 선장 진모 씨(56)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26)의 시신을 찾아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근룡호 선체를 예인한 뒤 실종된 선원 5명을 수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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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관계자는 “근룡호는 조난을 당하면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발신하는 V-PASS(어선위치식별장치)를 장착했으나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선으로도 SOS를 요청 못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완도군 대책본부에 머물고 있다.
완도=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