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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2월 28일자

입력 | 2018-02-28 18:11:00


1. 연간 출생아, 35만 명대로 추락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35만 명대로 떨어졌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요 통계: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16년(40만6200명)보다 11.9% 감소한 35만7700명이다. 감소폭도 16년 만에 가장 컸다. 1970년대엔 출생아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

·전망은: 초저출산 추세는 가임여성의 감소, 비혼 증가, 출산 기피, 고용·주거 등 사회적 여건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사회적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개선되기 어렵다.


2.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16명, 검찰에 집단고소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본 이들이 정식으로 이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자세히: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101명의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참여했다. 한 가해자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에 이런 대규모 변호인단은 이례적이다.

·전망은: 법조계에서는 이 씨가 연극단 감독이라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가, 추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 성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3. 중국 군용기 1대 KADIZ 진입


중국의 정찰기가 27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부산과 울릉도 쪽의 우리 영해에 근접 비행했다.

·자세히: 오전 9시34분 중국 국적의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해 총 4시간 27분간 이례적인 정찰활동을 실시했다.

·왜 중요한가: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 국방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