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BTS!” 미국 대표팀 마이아 시부타니(왼쪽)와 알렉스 시부타니 남매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들고 있다. 사진출처|알렉스 시부타니 선수 트위터
美 아이스댄스 동메달 남매 선물 준비
소속사 “소량 선물 택배로만 수취 가능”
‘최고’는 ‘최고’를 알아보는 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잇따라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열혈 팬임을 ‘인증’하고 나섰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알렉스 시부타니·마이아 시부타니 남매는 최근 트위터에 미국 대표팀 털모자를 잔뜩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시부타니 남매는 평창에 오기 전 미국 선수단복을 제작한 랄프로렌의 올림픽 의상 맞춤제작서비스를 통해 특별히 털모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매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자 전 세계 퍼져 있는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기획사 측에 연락해 선물 받을 방법을 문의, 회사 영문 주소를 댓글로 남겼다. 이로 인해 남매는 방탄소년단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사 내 ‘선물 수신에 관한 규정’에 따라 특정인에게 직접 연락해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소량의 선물은 택배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이유빈 선수. 스포츠동아DB
방탄소년단의 팬은 또 있다. 20일 한국 여자쇼트트랙 계주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대표팀의 막내 이유빈이다. 그는 10대 여고생 팬답게 ‘기승전방탄’을 외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