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상반기 조사 “워라밸-직원 복지 높이 평가”… 삼성-SK-LG-신세계 순 뒤이어
취업 준비생들이 올해 상반기(1∼6월)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CJ그룹을 꼽았다.
20일 취업 전문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신입 공채 준비생 9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가능) 전체의 43.2%가 CJ그룹 지원 의사를 보였다. CJ그룹은 2016년부터 취업 준비생이 선호하는 대기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33.6%), SK(25.7%), LG(25.2%), 신세계(23.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상, 인문, 사회과학, 예체능 전공자들은 CJ그룹 신입 공채에 지원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에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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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5월 CJ그룹은 기업 문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입사 후 5년마다 최대 한 달까지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육아를 위한 지원책도 확대해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경우 남녀 관계 없이 최대 한 달간 휴가를 낼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복지가 비교적 탄탄한 CJ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