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인 박지현. 사진제공 | FIBA
WNBA 캠프 초청·U19 대표팀 활약 등
2018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대어’ 주목
2018 WKBL 신인 선수 선발회는 주목할 만한 자원들이 많다. 인성여고의 이소희, 이주연(삼성생명)의 동생 이채은을 비롯해서 재능있는 자원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바로 숭의여고의 박지현이다.
박지현은 최근 여자농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로 WNBA에서 주최하는 농구 글로벌 캠프에 초청을 받게 된 것이다. 이는 WKBL의 미래로 불리는 박지수(KB스타즈)도 하지 못한 엄청난 일이다. 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박지현의 실력은 검증이 끝났다.
박지현의 활약 비결은 꾸준한 자기 관리였다. 박지현은 “중학교 때 WKBL에서 후원하는 미국 캠프에 다녀온 이후 스킬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때 배운 스킬을 잊지 않기 위해 주말마다 스킬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또 퍼포먼스 트레이닝 센터 ‘엑시온’에서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관리를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수비할 때는 센터 포지션을 맡았고 공격할 때는 3번 포지션을 맡으며 스윙맨 역할을 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박지현이지만 프로에서는 가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지현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3번 포지션에 가장 편하지만 프로와 고교무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프로 무대에서는 가드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현의 롤모델은 우리은행의 특급 가드 박혜진이다. 박지현은 “박혜진 언니는 슛, 패스, 돌파, 수비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급의 기량을 갖고 있다. 프로무대에서 언니같이 팀에서 정말 없으면 안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동경심을 드러냈다.
이정엽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ranstar19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