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참석 소감’ NBC와 인터뷰 “北 진짜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아… 남북대화가 北개방 이끌어냈으면”
웜비어 씨는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 빌리지에서 다른 선수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 않고, 진짜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지 않다”며 “올림픽 정신이라는 맥락에 비추어 북한의 올림픽 참가 행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그것(북한의 올림픽 참가)은 정치적 성명(political statement)”이라고 평가했다.
웜비어 씨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 이유에 대해 “김정은 정권의 권력과 잔인함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개회식을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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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펜스 부통령과 함께 탈북자들을 만난 웜비어 씨는 “아들이 겪었던 고초 때문에 그들과 유대감을 느낀다”며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에 참석했던 탈북자 지성호 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연설이 끝난 후 지 씨가 나에게 다가와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오토의 무덤 사진을 보여줬다”며 “그는 신시내티로 날아가 오토의 무덤을 방문했다. 그것이 바로 북한인의 정신”이라고 칭찬했다.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을 초청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대화를 통해 남북이 더욱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북한을 향해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