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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王’ 이마트

입력 | 2018-02-05 03:00:00

5년간 직원 1만5307명 늘어… 현대차-스타벅스-CGV 順




최근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한 30대 그룹 계열사는 이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순으로 고용 창출이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2011∼2016년 30대 그룹 계열사(직원 300명 이상)의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이마트로 1만5307명 증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9906명), 스타벅스커피코리아(6958명), CJ CGV(6525명), LG화학(5723명) 순이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 CJ CGV 등이 상위권에 오른 것은 매장이 늘어나며 계산원과 아르바이트생도 많이 채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은 제조업 정규직 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최근 5년간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수는 총 11만5635명이 증가했는데 이 중 제조업이 3만26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는 제조업과 비슷한 규모인 3만2022명, 숙박음식점업은 1만5723명 증가했다. 종업원 증가 분석 기간을 최근 3년으로 줄였을 때는 삼성웰스토리(6182명)가, 분석 기간을 최근 1년으로 했을 때는 CJ올리브네트웍스(4033명)가 종업원을 가장 많이 늘렸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