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위쪽)-B1A4. 사진제공|세븐시즌스·WM엔터테인먼트
‘재계약이냐 해체냐’
올해 7년 차를 맞이한 그룹 블락비와 B1A4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두 그룹은 2011년 팀을 결성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이들로, 올해 각각 소속사와 전속계약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정확히 만료되는 시점까지 몇 달간의 여유가 남아 있어 그 시간동안 양측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향후 행보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블락비는 지난해 11월 새 앨범을 발표하며 “멤버들끼리 불화가 전혀 불화가 없어서 그런 이야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현재에 집중한 다음 시기가 오면 그때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거나 각자 원하는 활동 방향이 맞지 않으면 팀에 대한 변화는 피할 수 없다. 지금까지 씨스타, 카라, 포미닛, 투애니원 등도 이 고비를 넘지 못해 해체했다. 이로 인해 ‘7년 차 징크스’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렇다고 7년 차 그룹이 모두 해체하는 것은 아니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멤버 호야만 제외하고 6명의 멤버가 모두 재계약한 후 팀을 재정비했다. 이후 발표한 앨범도 음원차트 1위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룹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