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진(장제원 소셜미디어)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39)이 ‘더치페이 팬미팅’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팬미팅 후 팬들에게 일부 비용 분담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인터넷상에는 이재진을 비판하는 입장과 그를 옹호하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앞서 1일 이재진의 팬이라고 밝힌 A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재진과의 비공개 팬미팅 후기를 남겼다. 그는 지난해 11월 18일 홍대 한 음식점에서 이재진과 팬미팅을 가졌고, 이재진이 1차 비용만 지불하고 2,3차 비용인 약 70만 원을 팬들에게 나눠 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네티즌 일부는 이재진이 너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위해 많은 비용을 쓴 팬들에게 매정했다는 것. A 씨에 따르면, 해당 팬 미팅은 이재진의 팬 사이트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판매하는 이재진의 드로잉 북을 구매한 사람 중 구매액이 높은 순으로 참석자를 선정해 진행됐으며, 11명의 팬이 해당 팬 미팅에 참석했다. 특히 A 씨는 “정확히 나는 이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서 150만 원가량을 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연예인이 팬들에게 ‘더치페이’를 요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아이디 zhs2****는 “70만 원은 돈 아니냐? 연예인이 호구야? 더치페이는 당연한 에티켓이다. 1차 대접받았으면 됐지, 끝까지 팬이라고 대접만 받으려고 하네”라고 말했으며, cmye****는 “각자 먹은 것 지불하는 것도 잘못인가. 내가 당신 물건 사줬으니까 나머지는 공짜라는 근성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진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