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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역대 최대

입력 | 2018-02-02 03:00:00

1년새 5000억 늘어 8조8000억 규모




지난해 서울과 판교신도시 내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및 판교의 대형 오피스 빌딩(연면적 3만 m² 이상) 거래 금액은 8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빌스코리아가 관련 통계를 수집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6년(8조3000억 원)보다 5000억 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오피스 빌딩 거래량이 늘어난 건 예년과 달리 기업들의 사옥 이전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오피스 빌딩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은 부영그룹은 지난해 초 부영을지빌딩(옛 삼성화재 본사) 매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12월에는 KEB하나은행의 을지로 사옥을 9000억 원에 사들였다.

이 밖에도 4분기(10∼12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코람코자산운용으로부터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을 2450억 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액 중 대형 거래(매매 규모 2000억 원 이상)가 차지하는 비중은 56%였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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