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린지 본-클로이 김-숀 화이트-네이선 천 美 NBC, 단편영화 형식 제작… 대표팀 스타 5명 스토리 담아 수입 214억원 포기 ‘평창 붐업’
무대가 무대인 만큼 선정된 모델 5명의 라인업은 면면이 화려하다. 차세대 스키 여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알파인스키 미케일라 시프린은 어린 소녀에게 자신의 좌우명인 ‘ABFTTB(Always Be Faster Than The Boys·늘 남자애들보다 더 빠르게)’를 적어주며 ‘걸파워’를 자랑하고, 천재 스노보더 하프파이프의 클로이 김은 자신의 뒷바라지를 위해 인생을 바친 아버지 김종진 씨와 함께 보드를 타며 ‘희생’을 이야기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황제 숀 화이트는 소치의 실패, 올림픽 전 부상 등을 이겨낸 ‘역경 극복’을, 피겨스케이트 네이선 천은 겨울올림픽의 꽃인 피겨의 ‘숭고함’을, 살아있는 전설 ‘스키 여제’ 린지 본은 숱한 부상을 이겨낸 ‘강인함’을 전한다.
지난해 12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화이트는 “이번 슈퍼볼 광고 스케일이 엄청났다. 광고의 절반은 전지훈련을 하던 뉴질랜드에서, 절반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찍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비밀리에 진행된 NBC의 슈퍼볼 특별광고 프로젝트를 살짝 소개한 바 있다.
슈퍼볼과 평창 올림픽을 모두 중계하는 미국 NBC는 평창 붐업을 위해 겨울올림픽 스타 5인방을 슈퍼볼 광고모델로 등장시켰다. 살아있는 전설 ‘스키 여제’ 린지 본 역시 부상을 딛고 더 강인해진 자신의 스토리를 전한다. 사진 출처 NBC
이번 슈퍼볼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