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종목 경기운영 요원으로
대구과학대 학생들이 평창 겨울올림픽 루지 종목에 경기운영 요원으로 참가한다. 최근 레저스포츠과 학생 10명은 발대식(사진)을 갖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루지 1, 2차 테스트 행사에서 경기운영 요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루지는 남녀 개인과 더블(혼성), 팀 계주 등 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다음 달 10일 남자 종목을 시작으로 15일 팀 계주까지 6일간 경기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각국 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루지 장비 준비부터 운반, 경기장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돕는다. 2학년 김가은 학생대표(21·여)는 “올림픽 경험이 개인과 학교 역량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의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 13명도 강릉에 있는 선수촌에서 단체급식 조리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박준 대구과학대 총장은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최대한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