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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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한국 테니스 ‘전설’ 이형택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재단 이사장(42)의 세계랭킹 기록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 호주 맬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샌드그런(27·미국·세계랭킹 97위)을 3-0(6-4, 7-6, 6-3)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정현은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하며 이형택이 세운 메이저대회 16강 기록을 뛰어 넘었다. 또한 정현은 이형택의 세계랭킹 기록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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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8위인 정현이 만약 준결승전에서 대회를 마감하면, 정현의 점수는 1577점이 될 전망이다. 이 예상 점수는 현재 기준으로 28위에 해당하며, 이형택의 세계랭킹을 넘어서게 된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쥐게 되는 것.
한편 이형택 이사장은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현이) 연초에 열리는 호주오픈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올해 현이가 세계랭킹 10위 안까지 진입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