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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91)가 부인상을 당했다.
송해의 아내 故(고) 석옥이 씨는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최근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송해는 치료를 받고 퇴원하자 마자 아내의 비보를 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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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것을 회상하며 “다 큰 아이를 잃고 남자들이야 밖에서 술이라도 먹으며 슬픔을 이겨낼 수 있지만 집사람은 집에서 양말 한 짝, 신발 한 짝 나올 때마다 눈물을 흘리더라. 그때마다 나도 속상한 마음에 ‘그만 좀 하라’고 소리를 쳤는데 그게 지금 돌아보면 많이 후회스럽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송해의 가족들은 비통함 속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