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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雪寒日記

입력 | 2018-01-18 03:00:00


무거운 차가움이 내 주변을 시커멓게 집어삼킵니다. 살갗이 찢어질 듯한 혹독함에 나는 하얗게 질리면서도 한 갈래 길 끝에 의연히 기다리겠습니다. 어두운 냉기를 헤치고 당신이 내게 오셨을 때 찰랑이는 초록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