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대작들의 연 이은 출격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게임빌의 야심작 로열블러드는 출시 5일만에 구글 매출 10위 안에 오르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넥슨은 작년에 출시한 오버히트와 액스가 순항중인 가운데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게임 열혈강호M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5일에는 야심작 야생의 땅 듀랑고도 출격할 예정인 만큼 모바일 상위권을 넥슨 이름으로 도배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야생의 땅: 듀랑고 이미지 (출처=게임동아)
이런 뜨거운 분위기가 2월, 3월에도 계속 이어진다. 원래 1월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 한달 연기한 검은사막 모바일 등 더 센 녀석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은 사전예약 시작 50일만에 250만명을 돌파한 상태이며, 확률형 뽑기 과금 모델을 배제한 착한 과금 모델을 내세우며, 지나친 과금 유도로 논란이 되고 있는 모바일MMORPG 장르를 바꿀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펄어비스 측은 출시를 한달 연기한 만큼 철저한 준비로 정식 서비스 때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입장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출처=게임동아)
최근 몇 년간 모바일 대작 게임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2도 2월중 첫번째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요즘 유행하는 모바일MMORPG가 아닌 액션RPG이긴 하나, 콘솔 게임 못지 않은 화끈한 타격감과 액션으로 모바일 액션RPG 붐을 일으킨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만큼 이번에도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레이드2는 아직 CBT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긴 하나, 굉장히 오랜 기간 개발을 진행해온 만큼 CBT 이후 별문제가 없다면 바로 사전예약 등 공식 출시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블레이드2 (출처=게임동아)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전략적으로 준비한 이른바 2차원 캐릭터 게임들도 정식 출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출처=게임동아)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손 잡고 서비스하는 드래곤네스트M도 최근 CB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해 만든 드래곤네스트M은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에서 똑같이 재현해 중국에서 이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성을 검증 받은 게임으로, 최근 진행된 CBT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아직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한 것은 아니나, 이미 중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완성된 게임인 만큼 상반기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곤네스트M (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