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美 국제가전전시회 2018]삼성전자 최고실적날 사장단은…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왼쪽부터).
김 부문장은 “기존에는 동종 업체끼리 치열했지만 이제는 타 업종하고도 경쟁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잘못 판단하면 커다란 위기가 올 수 있다”고 했다. TV와 생활가전, 모바일 등 주요 제품 시장이 이미 빠르게 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빨리 찾지 못하면 언제든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IFA)에서 당시 CE부문장이었던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여러 척의 어선이 공동 작업을 하는 선단(船團)에 비유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인한 오너 부재 상태를 ‘선단장 없이 고기 잡으러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업구조 재편이나 인수합병 같은 대형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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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