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1993년 폐허가 된 경북 군위군의 옛집 툇마루에 앉아 상념에 잠겨 있다. 동아일보DB
7일 경북 군위군에 따르면 김 추기경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군위읍 용대리에 조성하는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공원 규모는 3만여 m²다.
공원은 김 추기경이 어린 시절 살던 옛집과 추모 전시관, 추모 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옛집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도 복원했다. 공원에서 약 500m 떨어진 옛 군위초등학교 용대분교 자리에는 청소년 수련원이 새로 들어섰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