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경기 영향 사상 가장 이른 개막… 8월 16일∼9월 3일 정규리그 중단 시범경기 축소… 올스타전 7월 14일
올 프로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출범 이후 가장 빠른 3월 24일(토요일)에 막을 올린다.
KBO는 개막일을 포함해 2018년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한 뒤 4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과 같이 새 시즌 경기 수는 팀당 144경기다. 팀 간으로는 안방과 방문 8경기씩 총 16차전이다.
이번 시즌 개막일이 앞당겨진 것은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때문이다. 대회 기간에 각 팀의 주축 선수가 국가대표팀으로 빠질 수밖에 없어 KBO는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 시즌 일정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토요일 개막전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개막전은 두 시즌 전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안방에서 치른다는 원칙에 따라 잠실(삼성-두산)과 문학(롯데-SK), 광주(kt-KIA),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2016년 최종 4위를 기록한 LG는 안방 구장으로 잠실야구장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두산이 그해 우승팀이라 방문해서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그 대신 당시 6위 팀인 SK가 안방 개막전을 갖게 됐다. 방문해 개막전을 치르는 LG와 롯데, 한화, 삼성, kt 등 5개 팀은 3월 30일(금)부터 4월 1일(일)까지 안방 개막 시리즈를 거행한다.
전반기는 7월 12일 경기를 끝으로 마감하고 올스타전은 그달 14일에 열린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