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서 맡던 노후 버스 검사, 단계적으로 공단서 전담할것”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사진)은 27일 서울 서초구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공단의 자동차 검사소는 총 59곳이다. 권 이사장은 “현실적으로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교통안전 체험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단의 검사소 대부분이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5년 교통안전 정책 및 연구개발 기관으로 설립된 공단이 명칭을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바꾼 것은 이처럼 국민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고차 거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검사 및 수리 이력 등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것도 같은 취지다. 내년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와 제휴해 자동차 검사 만료일 전에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연구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연구가 대표적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시에 자율주행차 시험장인 ‘케이시티(K-City)’를 짓고 있다. 축구장(7140m²) 45개 넓이인 32만 m²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넓다. 권 이사장은 “케이시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2020년 상용화 목표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공동기획 :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연구원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tbs교통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