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12일 개최 美CES 미리보기 반도체-5G통신업체들 신기술 공개 현대車, 수소차 등 친환경기술 선봬… 삼성-LG, AI 탑재 가전제어 관심 3800개 기업참가 방문객 18만예상
CES 2018의 공식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다. 모바일로 가정 내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홈이 올해의 화두였다면 내년에는 그 영역이 도시 전체로 확대되는 것이다. 도시의 각종 시설물에 부착되는 센서들,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할 빅데이터 기술 등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되도록 하는 각종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도 스마트시티 환경에서 먼저 시작될 것으로 여러 전문가는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스마트시티 시장이 2020년까지 약 34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는 통신망이 핵심적이기 때문에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도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다. 인텔,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 통신업체들이 5G 분야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 1위 인텔이 통신칩 개발에 나선 만큼 인텔의 5G 전략도 주목된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최고경영자(CEO)는 개막식 전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5G 통신에 대한 전략 및 견해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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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모든 가전이 IoT를 기반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홈도 가전업체 최대의 화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가 탑재돼 원격으로 가전이 제어되는 스마트홈을 구현할 예정이다.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AI 기반의 스마트홈 허브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범용 AI 서비스인 ‘빅스비’의 적용 반경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자체 부스를 꾸리는 구글이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맨해튼’이라는 개발명의 스마트홈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에는 스마트홈의 개념을 소개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 실제로 집 안에서 어떻게 IoT와 AI를 기반으로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서비스와 제품의 구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CEO와 AI 전문가인 루치(陸奇) 바이두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중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3800여 개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은 1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재희 jetti@donga.com·신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