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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5대 리그 통틀어 26위

입력 | 2017-12-27 03:00:00

영국 스카이스포츠 ‘톱100’ 선정… 아시아 유일… 메시-케인 1,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세이셔널’ 손흥민(25·사진)이 유럽 정상급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6일 선정한 ‘2017년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100’에서 손흥민은 2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득점, 팀 기여도 등의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며 “그는 올해에만 22골(25일 기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해 EPL에서만 13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각각 6골, 3골을 터뜨렸다.

유럽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은 올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유럽 5대 리그 선수 가치 평가에서 69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톱100에서 1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위는 손흥민의 동료인 케인(토트넘)이, 3위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차지했다. 올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4위를 기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