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짙은 안개로 대거 운항 지연, 승객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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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으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던 승객 수백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23일부터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의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의 회항과 지연이 잇따르면서 여행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기준 항공기 40편이 김포·김해·청주 공항 등으로 회항했고 출발예정 항공기 179편과 도착 예정 항공기 40편 등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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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던 승객 수백 명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트위터리안 chi_A_****은 “ 인천공항서 지연됐다가 결국 결항해서 집왔네. 진짜 결항에 대한 대책도 없고 배상금도 안주고 뭐하자는 거야”라며 항공사의 대처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sjmsjm***은 “인천공항 지연 쩐다 ㅜㅜ 아침 7시 출발이라 잠도 못자고 대전에서 3시에 출발해서 5시에 도착했는데 처음에 11시 5분이라더니 지금 1시 50분으로 바뀜. 나 료칸 비싸게 예약했는데 돈 다 버렸네”라며 계획했던 여행을 망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외에도 트위터에는 “비행기 연착. 인천공항 투어 왔습니다. 기본 세네시간(So****), “2박3일 크리스마스 휴가 첫 날을 인천공항에서 보내고 있다. 예정된 출발 시간에서 5시간이 지났는데 언제쯤 떠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단다(suji****)”, “인천공항 결항으로 9시간 대기 후 취소. 결국 버스 타고 부산 왔다.19950****)”, “이번 크리스마스이브는 인천공항에서~(BTS_****)”,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인천공항 대규모 지연이라니(Abor_overw****)”, “나 아직도 인천공항에 감금돼있어 ㅠㅠㅠ 벌써 5시간 째야(beepbo****)” 등 승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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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