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답변 논란에 “준비 부족” “강경화 패싱? 초반 靑주도 당연”
“전술핵은 당장의 전시 상황에서 사용하는 무기, 전략핵은 장기적인 억지력 차원에서 거리라든가 운영 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는 것 같다.”
10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은 잠시 술렁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의 “전술핵과 전략핵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놨기 때문이다.
강 장관은 18일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쿨’하게 자신이 잘 몰랐다고 시인했다. “관련 보도로 억울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억울하기보단 스스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자책감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전술핵, 전략핵은 물론 무기 체계 전반까지 이후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