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5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5일 검찰의 3번째 영장청구 끝에 구속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국정원을 동원한 과학기술계 인사와 진보성향 교육감,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사찰, 권력남용, 국정농단 등의 혐의가 차고 넘친다”고 설명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제기 된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국민께 사죄하기 바란다”며 “그동안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피의자 황제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좋지 않은 선례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5일 새벽 우병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처음 검찰에 소환돼 조사 받은 지 1년 1개월 만에 구속됐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지난 4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