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7%-세아제강 27%… 내년부터 2022년까지 적용 다른 철강제품 영향 촉각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캐나다가 최대 88.1%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했다. 이번 세율은 내년 1월부터 캐나다가 수입하는 한국산에 부과되며 2022년까지 적용된다.
10일 KOTRA 캐나다 토론토 무역관에 따르면 휴스틸이 가장 낮은 4.1%를 부과받았고 현대제철 47.8%, 세아제강 27.5% 등이다. 88.1%를 부과받은 업체는 캐나다 당국의 정보 제출에 비협조적이었던 일부 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탄소·합금강관은 석유·가스 배관용 파이프에 주로 쓰인다. 포스코는 강관용 합금을 생산하지만 강관을 직접 만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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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자국 철강산업에 대한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추세여서 다른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도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