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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1, 2부시장 사의

입력 | 2017-12-07 03:00:00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이제원 행정2부시장이 이달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류 부시장과 이 부시장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수락할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이 부시장은 2015년 7월 1, 2부시장에 임명됐다. 박 시장의 신임을 받으며 비교적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기 2년을 채운 올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도 후진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지만 박 시장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1, 2부시장이 한꺼번에 물러나면서 시 내부에서는 고위급 인사 적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두 부시장 가운데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으로 출마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차관급 대우를 받는 서울시 부시장은 정무부시장까지 3명이다. 현 김종욱 정무부시장은 올 3월 임명됐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