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박하나가 6일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박하나는 4쿼터에만 7점을 넣는 등 15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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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15점 합작…삼성생명 2연패 끝
3위 신한은행에 한 경기차 상위권 발판
용인 삼성생명이 엘리사 토마스와 박하나의 맹활약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토마스(28점·18리바운드·6어시스트)와 박하나(15점·8리바운드·4어시스트)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해 65-5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마감한 삼성생명은 5승7패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신한은행(6승6패)을 한 경기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까지 31-29로 근소하게 앞서는 등 접전을 펼친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37-29로 달아나며 격차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외국인선수들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주면서 벌어놨던 점수를 잃어 다시 시소게임을 펼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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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곽주영(14점·8리바운드)을 앞세워 1쿼터 초반을 성공적으로 열어가는 듯 했지만 3쿼터 이후 국내선수들의 득점 페이스가 떨어진 게 아쉬웠다. 4쿼터에는 실책이 많았고, 공격을 서두른 탓에 슛 정확도가 떨어져 삼성생명에게 덜미를 잡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