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주장에 따라 아동수당 시행 시기를 지방선거 후인 내년 9월로 연기한것과 관련 “국민 손해 감수해서라도 자기 당에 유리하게 하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당에 유리하면 평창올림픽도 연기하자 할 거냐?”라고 썼다.
노 의원은 또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시행을 연기하면) 기초연금 대상자와 아동수당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손해를 본다. 국민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자기 당에 유리하게 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되지 않냐”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 처지에서 이 문제를 봐야지. 아니 그러면 평창올림픽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할 거냐? 당리당략적 시각에서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