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폐지 이후 10년만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다음 달 1일 대구∼김포 노선을 취항한다. 2007년 노선 폐지 이후 10년 만이다.
취항하는 비행기는 195석짜리다. 대구에서 월, 화, 목, 금,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출발(목요일 오후 7시 55분)하며 비행시간은 약 50분이다. 김포에서는 오전 6시 55분 출발한다. 편도 공시요금은 평일 기준 6만5300원이지만 절반가량 할인해 3만 원 안팎으로 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항공사와 조율해 결정하겠다. 요금 경쟁력을 활용해 환승여객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포 노선은 2000년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 224만 명 가운데 78%(174만 명)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4년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크게 줄어 2007년 약 4만9000명을 기록했고 결국 그해 노선이 폐지됐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