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배우 박한별이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박한별의 ‘꽃길’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박한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임신 4개월째로, 예비 엄마가 됨과 동시에 미래를 약속한 남편과는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박한별의 결혼 뿐 아니라 임신 소식까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마치 제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만남과 헤어짐이 자연스러운 것이 남녀 간의 연애이긴 하나, 박한별의 연애는 유독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박한별은 고등학교 동창인 가수 세븐과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약 11년 간 연인 사이를 유지하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꼽혔다. 2009년 6년간 지켜오던 비밀 연애가 공개됐을 때에도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열애설 보도 이후에도 두 사람은 약 4년간 만남을 이어왔다.
이후 2013년 3월 당시 연인이었던 세븐이 군 입대를 할 때만 해도 두 사람은 ‘곰신(고무신) 커플’이라 불리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에도 변함없는 두 사람의 애정에 많은 이들이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세븐이 군 복무 중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해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져 중징계를 받게 되면서부터 박한별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부러움이 아닌 안타까움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연인이었던 세븐의 논란으로 박한별은 한 순간에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피해자 이미지를 가지게 됐고, 이때부터 박한별을 향한 안타까움과 함께 그의 ‘꽃길’을 응원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후 박한별은 배우 정은우와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며 박한별의 새로운 만남을 지지했다. 그러나 당시 정은우는 군 입대 문제를 남겨둔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걱정하는 이들도 많았다. 박한별의 행복을 응원했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두 사람은 2015년 7월 공개 연애 약 7개월 만에 결별했다.
박한별의 결별 소식 이후인 2016년 9월 전 연인 세븐이 배우 이다해와 열애를 공식인정하면서 박한별을 향한 동정론이 또 한번 일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박한별은 올 4월에도 1년 간 교제해 온 일반인 A 씨와의 결별설이 보도돼 박한별을 응원하는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습니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이제는 꽃길만 걸어요!”, “진짜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축하해요!”, “내가 다 눈물이 나네”라며 박한별의 앞날을 응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