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18세 미만 10명중 1명꼴… 비닐하우스 등 기준미달 주택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14.0%) 제주(12.3%) 강원(10.6%) 전남(10.2%) 순으로 아동 주거빈곤율이 높았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연천군(20.6%) 가평군(19.3%) 성남시(15.9%) 등이 전국 평균을 한참 웃돌았다. 원래 살던 집이 택지개발 등으로 수용돼 밀려난 세입자들이 이들 지역에 많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열악한 주거 여건은 아동들의 정서·심리적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이 5월 경기 지역 아동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자신의 주거환경이 위험하다’고 답한 주거빈곤 가구 비율은 일반 가구의 갑절을 넘었다. 주거빈곤 가구 아이의 47.8%는 ‘집에 방음이 되지 않아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다. 40.0%는 집에 물이 샜다. 일반 가구에서는 해당 항목의 응답자 비율이 각각 24.9%, 1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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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