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에 입사한 뒤 5개월간 직장 동료들에게 3차례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직원이 결국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23일 한샘에 따르면 이 직원은 변호인을 통해 22일 회사에 전자메일로 사직서를 냈다. 이 직원은 지난달 말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한 포털 사이트에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 직원은 성폭행 사건 이후 유급휴가를 냈다가 복직을 앞두고 게시글을 올렸고 이달 초 복직 후 해당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는 회사를 계속 다니기에 심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