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언론 “당대회 결과 설명” 북핵 대화국면 전환될지 주목
중국의 고위급 인사 방북은 지난해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북-중 관계가 경색되고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북한이 9월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2개월여 동안 도발을 멈춘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북핵 문제를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눈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과거 전례로 볼 때 쑹 부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고 이 자리에서 시 주석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한 뒤 6자회담 등 대화 재개를 조언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