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대표단 광주 방문… 경기장 건설 등 준비상황 점검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5∼17일 코르넬 머르쿨레스쿠 사무총장, 와킨 푸욜 시설위원장 등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이 광주를 찾는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각종 시설 설계 단계부터 FINA 대표단에 자문을 하고 있다. 경기장 시설 공사 과정에서 규정 미달 사항이 나오지 않도록 하여 공사 기간을 줄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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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 대표단은 16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광주대회 추진 상황 등을 청취한다. 경영·다이빙 경기장인 남부대 수영장과 수구 경기장인 진월국제테니스장도 둘러본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참가 선수와 관중에게 최적의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FINA 자문 결과를 반영해 경기장 시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후원사 유치에도 나섰다. 수영대회의 범시민적 참여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홍보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9일 광주시청에서 자원봉사 신청자 6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 관계기관 협약식과 자원봉사 교육 아카데미 개교식을 갖는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세계 207개국 선수,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