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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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0 KDB 꺾고 분위기 전환 성공
삼성생명이 KDB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DB를 맞아 일방적인 리드 끝에 88-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2연패에서 벗어나 1라운드를 3승2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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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 원하는 대로 풀렸다. 외국인선수 앨리사 토마스(26점·22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리바운드에 이은 패스가 고스란히 국내선수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토마스는 1쿼터에 단 1점도 넣지 못했지만, 5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신 득점은 국내선수의 몫이었다. 박하나(14 점), 강계리(7점), 고아라(6점·5리바운드), 배혜윤(12점·7리바운드)이 고르게 득점을 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4개의 속공이 나오면서 26-17 로 KDB를 앞섰다.
2쿼터에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우위의 장점을 살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 확률 높은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수 전원이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에 참여한 결과다. 덕분에 전반을 46-28로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만든 46점 중 41점을 페인트존에서 올렸다. 6개의 속공이 나왔다. 반면 KDB생명의 전반 페인트존 득점은 19점이 전부였다. 속공 득점은 아예 없었다. 확률과 트랜지션에서 모두 앞서니 승리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했다. 승패는 이미 전반에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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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에 빠진 KDB생명(1승4패)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