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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7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 AI(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판매 시작 약 10분 만에 ‘완판(매진)’ 됐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커머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카카오미니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주문이 폭주하며 준비했던 수량 1만5000대가 약 1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카카오미니는 지난 9월 18일 이미 한 차례 사전 판매를 실시했다. 당시에도 빠른 속도로 예약이 마감되며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카카오미니를 사고판다는 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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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격은 대부분 음원사이트 ‘멜론’ 혜택을 제외한 기기 단독 판매로 7~8만 원 선이다. 카카오미니의 정식 판매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다만 멜론의 정기결제 이용자는 할인가 4만9000에 살 수 있었다. 정기결제를 이용하지 않거나 멜론의 신규 회원이라면, 카카오미니(4만9000원)와 ‘멜론 스트리밍 클럽’을 6개월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4만 원) 패키지를 8만9000원에 구입 가능했다.
멜론 이용권 혜택을 제외하고 기기 값만 본다면 기존 판매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싸게 파는 셈이다. 멜론 혜택을 포함한 경우 가격이 12만 원 이상 선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이트에 판매글이 올라온 지 몇 분 안돼 빠르게 판매가 마감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 중 재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재판매 시작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카카오미니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달 중 동일한 가격 조건으로 재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게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