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의 반응도 뜨겁다. ‘복귀파는 철새 정치인’이란 혹평부터 ‘보수 분열이 누구 책임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거세다.
cjfh****는 “볼수록 가관이다. 자기 밥그릇 챙기겠다고 여기 갔다 저기 갔다, 당신들 머리 속에 정치란 두 글자는 들어 있느냐”고 냉소했다. nkj6****는 “이러니까 정치인들을 시정잡배라고 한다. 부끄럽지도 않냐”고 일갈했다. kims****는 “먹던 우물에 구정물 부어놓고 다시 구린내 나는 구정물 마시러 갔네. 정치 그만두고 사업이나 하지 박쥐인가? 왔다리 갔다리 뭐하는 짓이냐”고 비난했다. gobo****는 “철새 같은 인간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 정치생명만 생각하는 9명이 한심하다”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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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주도한 김무성 의원과 남아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suji****는 “김무성은 지방선거에서 박근혜당 명함이 필요해 돌아갔으면서 무슨 명분을 내세우며 (복당) 궤변을 늘어놓느냐”고 주장했다. 반면 sdj7****는 “유승민이 바른정당에 남아있어도 배신자 꼬리표가 붙어 정치 생명 끝이다. 다음 총선에서 100% 낙선한다”고 했다.
양측을 싸잡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gbmd****는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탄핵 못하겠다고 버티면서 TK(대구경북) 눈치를 본 거고 바른정당은 탄핵에 동참하면서 TK 눈치를 본 것 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분당부터 정략적이었다. 자유한국당 복귀에 안 따라간 사람은 뭐냐고? 들어가 봐야 부끄럽고 당선 가능성도 떨어지니 안 가는 거지 무슨 대의명분이 있나”라고 일갈했다.
8811****은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장제원 김영철은 보수 파멸의 원죄를 박근혜 혼자만의 탓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면 정치는커녕 인격에 문제가 있다. 박근혜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배신한 당신들을 용서할 생각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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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