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APBC 개막전 선발 관심 “박세웅-임기영-장현식 중에서 컨디션 좋은 투수로 정면대결”
12명의 투수(전체 25명) 가운데 일본전 선발 후보로는 롯데 박세웅, KIA 임기영, NC 장현식이 거론된다. 올 시즌 활약만 놓고 따지면 박세웅으로 무게감이 쏠린다. 프로 3년차인 박세웅은 올 시즌 28경기에 모두 선발로만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한때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물론 시즌 성적만이 가늠자는 아니다. 선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훈련을 앞두고 “단기전인 만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불펜 피칭 등을 통해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일본전 선발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대만과의 경기를 위해 에이스 투수를 빼는 등 전략적 안배를 하기보다는 일본전부터 최상의 전력으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선 감독은 “언더스로 등 투구 유형 또한 크게 개의치 않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투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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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