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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우리들은 자란다

입력 | 2017-11-02 03:00:00


시간이 가고 해가 기웁니다. 아이들의 그림자가 어른만큼 자랍니다. 어른이 된 그림자들이 햇살 끝자락을 붙들고 열심히 공을 찹니다. 시간이 가고 해가 기웁니다. 그림자가 사라지면 놀이는 끝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계속 자랄 겁니다.

― 경기 용인시 고기초교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