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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불, 11월 1일부터 전국 2018km 대장정

입력 | 2017-11-01 03:00:00

올림픽 D-100… 성화 인천공항 도착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가 D―100일인 1일 한국 땅을 밟는다.

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현지 봉송을 마친 뒤 31일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성화 인수 행사를 통해 ‘평창의 불’이 됐다.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았다.

전세기 편으로 아테네를 떠난 성화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500여 명으로 이루어진 국민 환영단이 성화를 맞는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약 30년 만에 한국을 찾은 성화는 인천대교에서 봉송을 시작한다. 첫날 성화 봉송 주자로는 피겨스케이팅 샛별 유영, MC 유재석, 연예인 수지, ‘빙상 여제’ 이상화 등이 나선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고 명명된 평창 성화는 101일 동안 주자 7500명이 전국 2018km를 누빈 뒤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내년 2월 9일 성화대에 점화된다.

성화 도착으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안방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빙상, 썰매 등에서 금메달 8개를 포함해 2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올림픽 선수단장에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부단장을 맡았던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석 kjs0123@donga.com / 아테네=이헌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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