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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오피스텔의 강세가 눈에 띈다. 1인 가구 증가로 작은 평수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에게는 공실률이 낮은 소형 오피스텔이 저금리시대(기준금리 1.25%)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피할 수 있어 인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530만여 명으로 2010년(410만여 명)에 비해 30%가량 증가했다. 서울은 작년 전체 가구수의 30.1%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보니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나 업무지구에선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소형 오피스텔의 공급 물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2016년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6만7845가구로 전체 공급의 88%를 차지했지만 이중 전용면적 20㎡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이 차지하는 비율은 14.8%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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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오피스텔의 강세는 실거래 가격에도 드러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들어선 소형 오피스텔 ‘연희소프트빌’ 전용 16.2㎡의 매매가는 올해 3분기 기준 1억1000만 원으로 2년 전(1억 원)에 비해 9.1% 상승했다. 반면 전용 86.2㎡ 중대형 오피스텔 ‘현대 싱그런’은 지난 2015년에 비해 6.8% 상승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서울 마포구 대현동 일대에 대한토지신탁이 ‘이대 파라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지상 18층, 총 228가구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복합건물이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19~82㎡, 143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 14~16㎡, 85가구로 구성된다.
이대 파라타워는 3가지 타입의 전용 19㎡ 초소형평면이 전체 오피스텔의 약 76% 이상을 차지한다. 전용면적별 수는 오피스텔의 경우 19㎡A 80실, 19㎡B 10실, 19㎡C 20실, 41㎡D 22실, 41㎡E 10실, 82㎡F 1실 등으로 구성되고 도시형 생활주택은 15㎡A 60가구, 16㎡B 15가구, 14㎡C 10가구 등이다.
전용 20㎡이하 소형평면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특화설계로 공간 활용성은 높였다고 분양 관계자는 강조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넓혔고 체감면적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내부에는 천정형에어컨을 비롯해 전기쿡탑, 건조 신발장, 인출식 빨래건조대, 드럼세탁기, 콤비냉장고 등이 빌트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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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파라타워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로 163-1번지(대현동 90-70)에 마련됐으며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