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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앞둔 소형 오피스텔 ‘이대 파라타워’… 풍부한 대학생 수요 ‘눈길’

입력 | 2017-10-30 17:45:00


최근 국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오피스텔의 강세가 눈에 띈다. 1인 가구 증가로 작은 평수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에게는 공실률이 낮은 소형 오피스텔이 저금리시대(기준금리 1.25%)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피할 수 있어 인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530만여 명으로 2010년(410만여 명)에 비해 30%가량 증가했다. 서울은 작년 전체 가구수의 30.1%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보니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나 업무지구에선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소형 오피스텔의 공급 물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2016년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6만7845가구로 전체 공급의 88%를 차지했지만 이중 전용면적 20㎡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이 차지하는 비율은 14.8%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다.

여기에 소형 오피스텔은 중대형 오피스텔보다 연간임대수익률이 높은 편으로 투자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용 60㎡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연간임대수익률은 약 5.4%로 전용 60㎡초과 중대형(약 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용 20㎡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연간임대수익률은 5.64%를 기록했다. 소형 오피스텔은 중대형보다 매매가가 낮은 반면 임대료는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소형 오피스텔의 강세는 실거래 가격에도 드러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들어선 소형 오피스텔 ‘연희소프트빌’ 전용 16.2㎡의 매매가는 올해 3분기 기준 1억1000만 원으로 2년 전(1억 원)에 비해 9.1% 상승했다. 반면 전용 86.2㎡ 중대형 오피스텔 ‘현대 싱그런’은 지난 2015년에 비해 6.8% 상승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서울 마포구 대현동 일대에 대한토지신탁이 ‘이대 파라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지상 18층, 총 228가구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복합건물이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19~82㎡, 143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 14~16㎡, 85가구로 구성된다.

이대 파라타워는 3가지 타입의 전용 19㎡ 초소형평면이 전체 오피스텔의 약 76% 이상을 차지한다. 전용면적별 수는 오피스텔의 경우 19㎡A 80실, 19㎡B 10실, 19㎡C 20실, 41㎡D 22실, 41㎡E 10실, 82㎡F 1실 등으로 구성되고 도시형 생활주택은 15㎡A 60가구, 16㎡B 15가구, 14㎡C 10가구 등이다.

전용 20㎡이하 소형평면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특화설계로 공간 활용성은 높였다고 분양 관계자는 강조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넓혔고 체감면적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내부에는 천정형에어컨을 비롯해 전기쿡탑, 건조 신발장, 인출식 빨래건조대, 드럼세탁기, 콤비냉장고 등이 빌트인됐다.

교통 여건도 주목할 만하다.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 입지해 서울 및 근교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반경 2km 내에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7개 대학교가 위치해 약 10만 여명의 풍부한 대학생 임차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단지가 신촌이대거리 대로변에 위치했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현대백화점, M밀리오레, CGV, 메가박스, 그랜드마트 등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 여건을 갖췄다.

이대 파라타워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로 163-1번지(대현동 90-70)에 마련됐으며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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