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마존 주가 13.22% 껑충… 재산 하루만에 11조원이상 불어나 베저스 103조원… 게이츠 100조원… 세계 3위 부자는 ‘투자 귀재’ 버핏
제프 베저스(왼쪽 사진)과 빌 게이츠
이날 기준으로 베저스의 재산은 916억 달러(약 103조5600억 원)이며, 게이츠의 재산은 887억 달러(약 100조 원)로 집계됐다. 베저스가 종가 기준으로 게이츠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베저스는 올 7월 말 아마존 주가 급등으로 장중 한때 세계 1위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MS 주가 역시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급등세를 타면서 6.41% 증가했지만 이미 대다수 보유 주식을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고 1.3% 지분만 보유한 게이츠의 재산은 7억2000만 달러(약 8143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만약 게이츠가 기부하지 않았다면 재산이 1500억 달러(약 17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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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부자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끄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으로 810억 달러를 보유했다. 아직 기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베저스와는 달리 버핏은 2010년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기부서약을 썼다. 패션 브랜드 ‘자라’를 키운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772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754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