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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상화폐 통한 자금조달 1조4916억

입력 | 2017-10-30 03:00:00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3분기(7∼9월) 해외에서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조달(ICO·Initial Coin Offering)로 총 13억2000만 달러(약 1조4916억 원)가 시장에 공급됐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에 이뤄진 ICO 건수는 105건으로 상반기 전체 ICO 건수(66건·9억5600만 달러)의 약 160% 수준이었다.

금융연구원은 “3분기에 IC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같은 기간 벤처캐피털 시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14억1000만 달러)과 비슷한 규모”라며 “시장이 커지는 만큼 나라마다 다른 ICO 규제 환경을 표준화하기 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CO는 기업이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토큰)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고 현금이나 기존 가상화폐(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로 신규 자금을 마련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