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KIA 김기태 감독.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승장 KIA 김기태 감독=임기영이 잘 던져줬다. 야수들도 1회부터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선취점을 뽑은 것이 컸다.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타자들도 중요할 때 추가점을 내줬다. (6회 임기영을 더 길게 던지게 할 생각은 없었나) 주자 1루였으면 더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1점이 더 큰 점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교체를 결정했다. 뒤에도 투수들이 여럿 대기하고 있었고, 오늘은 애초에 김윤동을 내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좌완 불펜이 부족하다) 심동섭은 오늘 애초부터 원포인트 릴리프로 생각하고 있었다. 좌투수들이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세현은 5차전에도 대기하나)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지켜보겠다. (5차전 선발 헥터의 컨디션은) 대화를 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 (1승 남았다) 내일 경기 진행상황을 지켜보겠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을 해선 안 된다. 가진 전력 그대로,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인터뷰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패장 두산 김태형 감독=한 경기 지면 끝이다. 총력전이다. 준비 잘해야 한다. (김재호와 양의지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 양의지는 전혀 문제없다. 김재호도 타격이 잘 안 되지만, 특별한 대안을 생각할 이유가 없다. (KS에서 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가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해서 끌려가는 것이다. 타격은 늘 어떻게 될지 모른다. (5회 무사 1루서 김재호에게 강공으로 간 이유는) 번트 댈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 흐름이라는 게 있다. 계속 끌려다니는 경기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 히트앤드런도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