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3연패를 이룬 NH농협은행 장한섭 부단장, 유영동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시즌 6관왕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여자정구 명가 NH농협은행이 올 시즌을 6관왕으로 화려하게 마감했다.
NH농협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에서 끝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올 들어 춘계 실업연맹전, 회장기, 대통령기, 국무총리기, 추계실업연맹전에 이어 시즌 6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 해에 6번 우승한 것은 1959년 팀 창단 이후 최초다.
정구부 감독 출신인 장한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부단장은 “선수들과 신임 유영동 감독이 잘 화합한 결과다. 은행 측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장 부단장은 또 “내년 자카르타 아시아경기에서도 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팀 사령탑도 맡고 있는 NH농협은행 유영동 감독은 “이번 시즌 2패를 당했던 문경시청과의 8강전 고비를 잘 넘긴 덕분이다. 이민선이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음성군청이 달성군청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첫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