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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이거 봤어?] ‘블랙카드’로 5만원을 결제하면 생기는 일

입력 | 2017-10-26 05:45:00

‘신용카드의 지존’으로 불리는 블랙카드를 아시는지. 세계적인 부호, 유명인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카드로 소액결제(?)를 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은 일본 미용성형계 1인자의 사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출처 ㅣ 놀이미디어 오펀 유튜브 화면캡처


누구나 한 장쯤은 갖고 있는 신용카드. 하지만 신용카드라고 해서 다 같은 카드가 아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블랙카드’로 불리는 이 신용카드는 전 세계 0.01%만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신용카드의 ‘지존’이시다. 그러니까 전 세계 75억 인구 중 1만 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이 카드의 주인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 블랙카드를 지갑 속에 넣어두고 있을까. 영상의 제작자는 세계 제일의 갑부 빌 게이츠,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패션 디자이너이자 가수인 빅토리아 베컴,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 블리자드의 CEO 마이크 모하임 등이 블랙카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카드는 가입비만 약 1000만원, 연간 회비 300만원, 연간 카드 지출액이 2억 5000만원 이상이어야 비로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오늘 영상의 주인공은 일본 미용성형계의 1인자로 유명한 타카스 클리닉의 타카스 카츠야(71)로 역시 블랙카드의 소지자이다. 방송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도 많은 타카스 원장은 지난해 포켓몬고에 푹 빠져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한창 포켓몬고를 즐기고 있는데 날아온 문자 메시지 한통으로 비롯됐다. 문자의 내용은 “귀하의 블랙카드는 부정사용으로 의심되어 카드사용이 정지되었습니다”라는 것. 타카스 원장은 카드사에 전화했다가 더욱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됐다. 평소의 씀씀이와는 달리 5000엔 미만의 소액결제(?)가 이루어지자 전담 관리인이 카드를 정지시켜 버렸다는 것. 타카스 원장은 포켓몬고의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블랙카드로 결제를 했던 것이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5만원이 소액이라니 놀랍다”, “내 카드 석 장이랑 바꾸자”, “내 카드도 색상은 블랙이다”, “난 5000원만 결제해도 와이프한테 전화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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