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사진제공|IOC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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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4일 오후 6시(한국시간·현지시간 낮12시)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된다. 성화는 다음 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한국 대표단인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전이경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그리스 채화에 참석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도 자리를 빛낸다.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후가 대제사장 역할을 맡아 성화를 채화한다. 첫 봉송 주자는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인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로 알려졌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한국인으로는 첫 번째, 전체로는 두 번째 주자로 참여한다. 통상적으로 첫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인물이 나서고, 개최국에서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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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는 그리스에서 7일간 성화 봉송 행사를 진행한 후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단에 인계된다. 성화는 곧바로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이동해 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성화는 11월 1일부터 101일 동안, 총 2018㎞를 주자 7500명과 함께 전국을 순회한 뒤 내년 2월 9일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