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보안전문 회사‘시옷’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회사인 ‘시옷’의 박현주 대표(오른쪽)와 박한나 실장이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로드쇼에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2. 요즘은 아파트나 병원, 사무실 등 사람이 붐비는 곳이면 폐쇄회로(CC)TV 설치는 필수다. 반면 보안은 허술한 경우가 많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해킹으로 CCTV 정보가 유출된 국가 5위에 올라 있다. CCTV 화면을 러시아에서 실시간 생중계할 정도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제대로 된 보안시스템이 없으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편리함에 안전을 더하는 보안 전문 스타트업 ㈜시옷(CIOT)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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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회사 시옷은 2015년 1월 부산에서 창립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금 5000만 원이 큰 힘이 됐다. 회사명 시옷은 사물인터넷의 첫 음 ‘ㅅ’을 뜻한다. 또 IoT 앞에 암호를 뜻하는 영어 Cryptography의 ‘C’를 붙인 것이기도 하다.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ITU 텔레콤 월드’에서 개최국 우수 중소기업상을 받은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회사인 ‘시옷’의 박현주 대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시옷 제공
직원 모두 프로그램 개발자이자 마케팅 요원으로 뛰면서 지난해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 스타트업으로서는 기적 같은 일로 통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5억 원이다.
현재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의 보안시스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일명 ‘두꺼비집’으로 통하는 한국전력공사 스마트미터기 암호모듈 개발도 하고 있다. 국가 기반시설 한전에 대한 해킹을 막고 전력 마비 사태를 방지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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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은 지난달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부산 벡스코에서 연 ‘ITU 텔레콤 월드’에서 개최국 우수 중소기업 1곳을 선정해 주는 상을 받았다.
박한나 실장은 “저(低)전력, 저사양, 경량 솔루션으로 특화한 시옷의 보안기술은 다양한 IoT 주변장치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팀워크(융합)와 소통”이라고 말했다. 검색 사이트에서 회사 이름을 치면 일반명사로 나올 뿐 제대로 검색되지 않아 시옷 뒤에 ‘테크놀로지’를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